휴메딕스, 에스테틱ㆍ코로나 진단키트 덕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입력 2021-0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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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휴메딕스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986억 원, 영업이익은 25% 성장한 1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 올라간 14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휴메딕스는 4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50억 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70억 원으로 집계됐다.

휴메딕스의 성장 배경에는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전문 영업력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기기(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장을 관통하며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부터 전개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연간 호실적을 이끌었고,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만 항원진단키트 주문이 누적으로 100만 개를 돌파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구 파나시)도 지난해 연매출 190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7%,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1% 성장한 76억 원,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21억 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메디컬은 체외충격파 의료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이 새롭게 매출로 잡히면서 실적이 상승했고,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에스테틱 의료 장비 ‘더마샤인 시리즈’의 아시아 수출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

휴메딕스와 휴온스메디컬은 올해도 성장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일회용 점안제 생산 라인 안정화에 따른 CMO 매출 증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국 확대 △’리볼라인 하라-L’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에스테틱 품목 강화 △헤파린나트륨 원료 시장 진출 등을 기대한다.

휴온스메디컬도 △더마샤인 시리즈’와 ‘더마 아크네’ 해외 진출 △신제품 ‘질소프(JillSof)’, ‘브이니들(V-needle)’을 통한 산부인과 시장 공략 △‘IMPO88’과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한 비뇨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에스테틱 사업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발빠르게 대처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일회용 점안제 CMO 사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며 연 매출과 분기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라며 “올해도 기존 사업의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면서 신규 사업들의 내실을 견고히 다져 현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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