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재팬과 함께 일본에 합작회사(JV)를 설립해 일본 1위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통해 일본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대원미디어는 “대원미디어 그룹과 카카오재팬의 일본 현지 합작회사 ‘Sherpa studio(이하 셰르파 스튜디오)’는 전세계적으로 콘텐츠 수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의 원천 IP 확보 중요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대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전세계적으로 만화 소비량과 웹툰 시장 성장률 모두 가장 높은 국가인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를 주 무대로 사업 전개에 나선다.
‘셰르파 스튜디오’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카카오재팬의 핵심 연결고리로, 콘텐츠의 제작에서부터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한 협업 프로세스의 중심이다.
만화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통 강자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설립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토리작과 일본 웹툰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서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보유한 카카오재팬은 합작회사 ‘셰르파 스튜디오’를 구심점으로 통해 향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을 넘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의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카카오재팬이 픽코마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 대원미디어를 선정한 것은 당사가 오랜 기간 다져온 일본 IP 관련 역량과 일본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파트너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콘텐츠 본연의 가치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양사 CEO의 경영 철학이 맞닿는 부분도 함께할 파트너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자회사 대원씨아이의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개하는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사업과 함께, 신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토리작을 통한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웹툰 사업도 투 트랙 전략으로 전개하면서 국내를 넘어서 해외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재팬과 함께 합작회사 ‘셰르파 스튜디오’의 지분을 보유한 스토리작은 대원미디어가 웹툰과 웹소설 등의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설립한 웹툰 제작 자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