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기술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실적이 증가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리더스기술투자는15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415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67% 상승한 31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실적 개선 및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은 작년부터 꾸준히 여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스 기술투자 관계자는 “최근에 한국파마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 제약사 제넨셀에 유상증자를 통해 34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투자운영정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가 IT-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리더스기술투자는K방역 육성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신기술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그동안 전략적 투자 실적 개선 기대가 작용해 긍정적”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코로나19가 리더스기술투자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투자한 기업들의 경제활동 위축, 영업손실 우려 및 시장 침체가 있는 가운데 당사는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제작ㆍ바이오 회사인 에이스바이오메드에 80억 원 BW(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를 했고 에이스바이오메드가 마스크 제조사에이치디메디스를 인수해 코로나 관련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 및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리더스기술투자는이번 실적 개선 및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성장성 높은 신기술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투자 확대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