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리밍 시대서 다큐멘터리 분야 경쟁 심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피어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실제 일어난 범죄 다큐멘터리 영상을 전문으로 해 온 영화제작자 에린 리 카가 감독을 맡았다.
스피어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이 나온 것은 최근 몇 년 새 이번이 두 번째다. 넷플릭스 이전에는 동종업계 훌루가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 제작의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방영했다. 올해 가장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중 하나였던 이 작품은 스피어스가 미디어로부터 여성 차별적으로 취급받았다는 사실을 기록했으며, 인생의 긴 세월에 걸쳐 아버지의 관리하에 놓여지는 상황을 파고들었다. 스피어스의 옛 연인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스피어스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여론을 확산시킴으로써, 그가 여성에 대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직접 공개 사과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훌루에서 작품이 공개되기 이전에 이미 이번 스피어스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방영일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여러 영화 스튜디오가 같은 소재로 동시기에 임하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스트리밍 시대에 따라 다큐멘터리 분야의 경쟁은 훨씬 보편화하고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는 저비용이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에 기대고 있으며, 그들 모두 신선한 프로그램에 굶주려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