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와 무신사가 공동 상품기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3개 브랜드 단독 상품 확대 △공동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등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이랜드월드와 무신사는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용 라인을 론칭하고, 단독 상품의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협업을 진행한다.
이랜드와 무신사의 이번 협약은 최근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패션∙유통 시장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각 영역의 대표 기업들이 거듭 선보이고 있는 합종연횡과 맥을 함께 한다. 이랜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랜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530, 992 시리즈로 대표되는 시그니처 빅템을 앞세워 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에 올라탄 만큼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이랜드 패션 브랜드 특유의 강점을 밀레니얼 세대가 신뢰하는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서 제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게도 이랜드의 핵심 콘텐츠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이랜드월드 브랜드의 무신사 전용 라인은 이달 말부터 선보일 계획이며, 차별화된 상품과 트렌디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