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앨론 머스크가 음성SNS 클럽하우스 멤버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세종텔레콤이 스노우맨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세종텔레콤은 전일대비 105원(14.04%) 상승한 853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직장인 절반은 클럽하우스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알바채용 알바콜이 15일부터 16일까지 2030성인남녀 674명을 대상으로 ‘클럽하우스 이용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클럽하우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45.0%로, 그 가운데 14.0%는 ‘활발히 이용 중’이었지만 나머지 31.0%는 ‘눈팅한다’고 답해 헤비유저 비율은 높지 않았다.
상태별 이용경험 비율로는 ‘남성’(45.1%)이 ‘여성’(44.2%)에 비해, 그리고 ‘30대’(45.8%)가 ‘20대’(42.5%)에 비해 소폭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응답률은 50.1%로 ‘구직자’(33.8%), ‘자영업자’(30.0%)와 비교해 단연 가장 높았다.
이같은 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클럽하우스에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클럽하우스 인기에 중고 아이폰 몸값마저 들썩이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만 지원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폰·아이패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스노우맨의 2월 첫째주 중고 아이폰 가입 접수가 지난달 첫째주에 비해 400% 늘었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스노우맨이 제공하는 중고 아이폰의 인기 요인으로 △약정 가입 시 단말기 무료로 구매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검수한 특 S급 제품 판매 △아이폰X부터 아이폰11프로까지 라인업으로 선택권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세종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뚫고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