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8일 누리플랜에 대해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주가는 절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누리플랜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3% 증가한 139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에서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자회사들을 인수하며 구조조정 및 사업 효율화 작업을 거쳐 매출액뿐만 아니라 큰 폭의 마진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건설 플랜트사업 수주잔고 증가와 대기환경사업 고객사 확대로 매출액이 14.4% 늘어난 1601억 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친환경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누리플랜은 신성장 동력으로 대기환경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그린뉴딜 정책 실행에 들어갔다. 향후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 회사는 대기환경 사업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누리플랜 제품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라며 "누리플랜의 제품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설계돼 타사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줬고 미세먼지 집진장치, 유해가스 저감장치는 필터의 교체 없이 3~5년 이상 사용 가능해 필터 교체가 잦은 타사제품 대비 유지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악취 저감장치는 폐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돼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백연 저감장치도 설치비와 유지비 모두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기환경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