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 직전 평일의 절반 이하…국내발생 391명, 해외유입 25명 등 416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16명 증가한 8만69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391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소폭 둔화하긴 했으나, 여기에는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반영됐다. 전날 총 검사 건수는 4만2689명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20명), 인천(21명), 경기(170명) 등 수도권(311명)에 집중됐다. 부산(11명), 대구(6명), 울산(4명), 경북(6명), 경남(7명) 등 영남권(34명)의 확산세는 다소 둔화했다. 단 광주(5명), 전북(7명), 전남(8명) 등 호남권(20명)과 세종(1명), 충북(6명), 충남(10명) 등 충청권(17명)에선 증감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6명, 3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1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2명, 유럽은 5명, 미주는 4명, 아프리카는 4명이다. 유럽 유입 중 4건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영국으로부터 입국 사례로 전원 내국인이다.
한편, 완치자는 433명 늘어 누적 7만7516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4명으로 1557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21명 줄어 7919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5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