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순서 따를 것"..."백신 맞겠다는 비율 90%"
▲<YONHAP PHOTO-4597>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살펴보는 문 대통령 (군산=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2.18 jjaeck9@yna.co.kr/2021-02-18 15:36:13/<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접종할 것을 촉구하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22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가 넘어섰다. 방침이 수정되지 않거나 불신이 생기지 않으면 현재는 (대통령 먼저 백신 접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가장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의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방침을 전한 뒤 "지금 그게 유효하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65세 이상에 대해선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국민적 불안이 증폭되지 않는 이상 대통령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불안이 극심해질 경우, 언제든 주저 없이 선 접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 힘 등 야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 등 책임 있는 보건 수장이 공개적으로 먼저 접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