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에 RPA 도입 지원
LG전자가 올해부터 협력사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돼 경영성과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에 맞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해 올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에 RPA 도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사적인 RPA 추진체계는 교육, 전문가의 지도, 실행, 사후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협력사가 RPA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LG전자의 RPA 전문가는 협력사에 상주하며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프로그래밍,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를 활용해 단순업무를 줄이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경영성과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정보화 시스템 구축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무료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RPA를 도입해왔다.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도입한 RPA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000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