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올해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차전지 시장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전기차(BEV+PHEV) 모델 출시 규모는 322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전기차 시장 규모는 462만 대로 전년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며 “환경 규제 측면에서 자동차 주행거리당 평균 CO2(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생산 측면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플랫폼 가동에 따른 전기차 판매와 생산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전기차에 있어 필수 부품인 2차 전지 성장성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소수의 2차전지 업체들과 자본 제휴를 한다”며 “2차전지는 전기차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2차전지 업체들 간 성장성은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영향력 확대를 전망한다”며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내 제품의 36%가 한국산이라는 점과 한국 업체들의 높은 수주 잔고 등을 감안하면시장 지배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