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26명 증가…의료기관서 또 확진자 나와

입력 2021-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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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 동안 1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6명이 늘어 2만7592명으로 집계됐다. 3246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만397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71명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확진자가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3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서초구 의료기관에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순천향대병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용산구보건소,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등과 병원 내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즉시 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추적검사, 병동 소독 후 환자도 재배치한다. 전문가의 감염관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의료기관의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ㆍ면회는 자제하고, 입원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달라"며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마포구 직장 관련 2명(누적 12명) △다른 시도 플라스틱 공장 2명(누적 10명)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9명) △구로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9명)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6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 경로 조사 중 25명 △해외유입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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