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 시황이 미국 한파 영향이 지속될 3월까지 유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학 신규 크래커 증설이 700만 톤 이상 예정된 상황에서 화학 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한파로 인한 화학·정유 설비 셧다운 확대와 중국 춘절 연휴 후 소지된 제고 거래 증가, 원유를 중심으로 코모디티 가격 상승에 의한 기수요 발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이유들이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학·정유 업황도 1분기 내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한파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영향으로 셧다운 중인 정유설비 규모는 미국 330만b/d(글로벌 공급의 3%), 일본 72만 b/d(0.7%)며, 화학 설비는 에틸렌 2548만 톤(12%)을 중심으로 제품별 글로벌 공급의 5~10% 셧다운 중이다.
황 연구원은 “한파로 인한 유틸리티 설비 복구에 통상 3주~1달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황이 3월까지는 유지될 것”이라며 “가격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화학·정유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