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발주한 ‘산업단지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을 수주해 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발대식을 열고,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에는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유정목 인천지역본부장,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현운몽 단장 및 인하대학교 서태범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고객사 대표 3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정부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정부는 남동·구미·광주·여수 등 7개 거점 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그 첫 단계로 ‘산업단지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CEMS는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공장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기업은 서버 등 별도의 물리적인 IT 인프라를 소유하지 않아도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입주 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 비용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저장·정제·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현운몽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은 “2050년 탄소중립화 사회로 가기 위해 제조기업의 탄소배출 저감 여부가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작점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LG유플러스와 참여 기업들에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남동산단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그린 산업단지 구현의 초석을 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장에너지 효율화로 저탄소 녹색 그린산업단지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