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왕 (출처=알렉산더 왕SNS)
미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또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24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파슨스 스쿨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 키튼 불런(21)이 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불런은 지난해 8월 뉴욕의 한 클럽에서 같은 학교를 나온 왕을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합석한 뒤 성추행을 당했다. 불런은 “그가 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손을 넣더니 신체 부위를 만졌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월 모델 오웬 무니는 왕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왕 측은 “터무니없는 허위 의혹”이라며 부인했지만, 이후 무니의 주장과 유사한 주장이 이어지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알렉산더 왕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다. 미국에서 태어난 대만계 미국인으로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12∼2015년에는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