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주가 15만 원을 눈앞에 두고있다. 시가총액은 108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19%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14만9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개인은 3449억 원 어치를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2억 원, 406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도 108조 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100조 원을 넘는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최근 D램 가격의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낸드 업황도 회복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SK하이닉스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의 EUV(극자외선) 스캐너 구입에 4조7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EUV 취득은 SK하이닉스 및 ASML 등 당사자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 실적을 좌우하는 원가 측면에서 디램 공정 일부의 패터닝 속도를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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