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차관은 이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 공무원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손 차관은 "보고서는 국회 논의 전에 부산시안을 검토해 정리한 것"이라며 "국회를 다니며 막아달라고 설득하거나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보고서에서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를 7조5000억 원으로 추산했는데 국제선과 국내선, 군 시설 등을 갖추려면 사업비가 28조7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산시안은 김해공항을 국내선으로 유지한 채 가덕도 신공항은 국제선으로만 건설하도록 했다.
또 국토부는 안전성, 시공성, 운영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들며 부산시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관련해 손 차관은 "부산시안에 대해 분석한 것"이라며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서 사전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수정됐고 예비타당성 조사만 면제했다"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