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동차, 오토바이 구매부터 판매, 충전연계사업, 오토클럽 온라인몰 강화 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마트 방문 고객 대부분이 자차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넓은 부지 유휴공간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형마트를 이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MBK파트너스인수 이후 관련 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A&A(Automobile & Accelerating) 사업팀’을 출범시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생필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 전기차, 국산 차,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자동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 중이고 전기오토바이 렌탈 서비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홈플러스는 전기차 관련 ‘충전연계사업’ 고도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서울 강서점에 중속 충전기(17.6㎾)를 도입한 플래그십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95개 점포에 12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고, 2023년까지 전 점포 내 20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오토클럽’을 모빌리티 서비스 중계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지난 1월 제스퍼(플랫폼 운영), 카123(구독 상품 제공), 디지파츠(플랫폼 고도화) 등과 MOU를 체결하고 오토클럽 사업 확대를 선언한 데 따라, ‘구독형 방문 정비 서비스’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에 필요한 정기점검 및 정비, 세차, 주차, 보험 등 관련 구독형 상품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수현 홈플러스 A&A사업팀장은 “홈플러스에만 얻을 수 있는 폭넓은 혜택과 고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문화에 밀접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집객요소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