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론자를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 등 기업들이 모두 생산에 실패한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치료 신약 ‘iCP-Parkin’ 생산에 성공했다는소식에 일동제약이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대비 750원(4.37%) 상승한 1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과 iCP-Parkin 공동개발사인 셀리버리는 23.43% 급등세다.
이 날 일동제약과 iCP-Parkin 공동개발사인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CP-Parkin은 세계 최고 위탁생산기관인 스위스 론자(Lonza, 비스프) 에서 비임상ㆍ임상 시료생산을 시도했으나 단백질구조가 불안정하고, 대량생산에 필요한 공정확립에 애를 먹다가 결국 생산에 실패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미국의 피비아이(PBI, 오리건주) 에서 고압기술로 이 재조합단백질의 생산공정을 진행했으나, 또 다시 다량체 (multimer)를 형성하는 문제점이 발견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생산에 실패했다.
이후 대만의 글로벌 생산기관 제노비어(Genovior, 미아오리), 중국의 진유니버설 (Gene Universal, 난징), 한국의 위탁생산기관에서도 임상시료 대량생산을 시도했으나 모두 생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셀리버리와 일동제약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iCP-Parkin’ 직접투자를 통해 40%의 지분 권리를 확보하고 셀리버리와 공동 개발 중 이다.
올해 초 일동제약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iCP-Parkin’ 을 비롯해 △대사질환 치료제 △간질환 치료제 △안과질환 치료제 △고형암 치료제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DG-16177’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ID11903’ 등의 신약 연구과제 및 관련 후보물질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