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QLED, 85형에서 50형 총 21개 모델…‘퀀텀 mini LED’ 신기술 적용
‘마이크로LED’, 100형 이하 라인업 공개…99·88·76형
삼성전자가 기존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를 선보이며,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 다지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미국 현지시간) ‘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강조하며,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라이프스타일 TV, 프리미엄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차별화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작년 한 해 수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ㆍ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o QLED는 8K와 4K의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크기(85ㆍ75ㆍ65ㆍ55형)로 8개 모델을 선보이며, 4K는 3개 시리즈, 5개 크기(85ㆍ75ㆍ65ㆍ55ㆍ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의 경우, 8K는 2개 시리즈, 3개 크기(85ㆍ75ㆍ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크기(85ㆍ75ㆍ65ㆍ55ㆍ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Neo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mini LED(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높은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영상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Neo QLED는 차별화된 화질 외에도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강화된 게임과 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세련된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
Neo QLED는 15㎜의 얇은 두께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해 유려함이 돋보이는 ‘인피니티 디자인(Infinity Design)’을 적용했다. 8K 최상위 모델에는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리얼 풀 스크린을 탑재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Neo QLED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 3일 출시되며, 8K는 85형이 1380만~1930만 원, 75형이 889만~1380만 원, 65형이 589만 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 원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99형과 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88형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비자 취향 맞춤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소비자 트렌드를 세심하게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32ㆍ55ㆍ65ㆍ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My Shelf)’도 3월부터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