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각각 8.8%와 7.8% 감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8% 안팎 감소했다. 북극 한파로 인한 폭설이 주요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배송 및 영업 차질 등이 빚어진 탓이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달 4만833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5만3013대) 대비 8.8% 감소한 규모다.
'랜디 파커' 부사장은 "미국 내 일부 지역의 날씨 문제가 물류와 판매에 지장이 있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서 판매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가 엄습해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기아 판매도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MA)은 2월 판매(4만8062대)가 작년 동월과 비교해 7.8%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 미국법인은 "올해 신차 네 가지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판매는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2월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8% 안팎 감소했다. 북극 한파 여파가 남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배송과 물류에 차질을 빚은 탓이다. (사진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