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소속사의 해명을 재반박했어.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 씨의 글이 올라왔어. A 씨는 "회사에서는 에이프릴 결성 당시 누나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해 팀에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나는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 하겠다는 생각을 해 여러 번 회사에 얘기했지만, 설득을 당했다"고 주장했어.
A 씨는 "누나는 따돌림, 괴롭힘을 화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다.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것"이라면서 "누나의 힘들고 아팠던 흔적이기에 이렇게 자료를 올리고 싶지 않았다. 사실을 아는 가해자 분들이 스스로 미안함을 느껴 사과하기를 바랐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결국 이렇게 (진단서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멤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어.
한편, DSP미디어는 이날 폭로성 게시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어. DSP미디어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어.
소속사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과거 정황 증거들을 찾아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어. 방송 촬영본·브이앱·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는 에이프릴의 과거 영상들을 '발굴'해 왕따설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야. 네티즌들은 "에이프릴 예전 모든 영상에서 다 티가 난다",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등의 반응을 보였어.
KTX 내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지적하자 "우리 아빠가 누구지 아냐"며 욕설을 퍼부은 여성 승객의 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며 더는 여성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 달라는 후속 글을 남겼어.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글쓴이는 2일 'KTX 햄버거 진상녀, 그 이후 글 (아버지 안 찾으셔도 돼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수정했어.
글쓴이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배드림을 통해 어떤 분이 쪽지를 주셨고 그 여자분이 누군지 알게 됐다"면서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아가씨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저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에 분노했던 거지. 그분을 상대로 뭐 어찌해볼 생각은 아니었다.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어.
글쓴이는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 본인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본인의 신경과민 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어.
글쓴이의 후속 글에도 네티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어. 사과와는 별개로 KTX 내 취식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거야. 네티즌들은 "당연히 고발해야지, 봐줘서 될 일이냐?", "아버지가 누군지 너무 알려주고 싶은 거 같은데 ,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어.
'만화가 의사'로 유명한 정민석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교수가 SNS에 '아들이 조교수가 됐다'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되려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였어.
정민석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저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오늘만 하겠다. 제 아들이 오늘부터 연세대 원주의대 해부학교실의 조교수가 됐다"는 게시물을 올렸어. 정 교수는 "(아들이)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 의대에서 제 도움으로 의학박사를 받았다"며 "89년 9월생이므로 만 31살에 조교수가 된 셈"이라고 자축했어.
그러면서 "제가 늘 이야기하는 신경해부학 교과서의 공동 저자가 제 아들"이라며 "보통 사람은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가 된 다음에 세계에서 이름나려고 애쓰는데, 제 아들은 조교수가 되기 전에 세계에서 이름났다"고도 말했어.
한편, 정민석 교수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됐어. 공동 저자에 아들의 이름을 올려주는 행위가 '아빠 찬스' 아니냐는 거야. 거기에 정 교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논문 다수에 '제1 저자'로 등재된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증폭됐어.
논란이 커지자 정 교수는 SNS에서 아들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한 네티즌은 "만 31세에 조교수가 되는 건 일반 학부에서도 어려운 일인데 논문 공저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아버지 입김이 작용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워낙 범죄들을 저지르고 살다 보니 어떤 게 범죄인지 모르고 스스로 자랑하는 꼴"이라고 말하기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