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도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금융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플랫폼’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산업별 기업금융 동향을 점검했다. 기존 전통산업 및 신산업별 동향 및 전망,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기업금융 정책과제 등도 논의됐다.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 등 경제·산업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사업재편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업구조의 변화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선도적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증가한 기업부채가 잠재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과 연계해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당국은 효율적 자금지원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산업 기술변화, 산업간 융복합 등 경제·산업구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체계적 산업분류와 기업금융분류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 부위원장은 “다양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비롯한 산업 업황 데이터들을 집중하여 통합·관리·분석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적 사업재편과 선제적 재도약 노력을 지원하고, 신산업 생태계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며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 자금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 자금지원과 함께 산업동향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특정분야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산업분류와 기업금융 분류에 기초한 플랫폼은 기업금융 정책의 토대”라며 “기업금융의 산업간 효율적 재원배분 기능을 제고하는 시발점이니 만큼, 금융권과 관계부처가 협럭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