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고령층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 움직임

입력 2021-03-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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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어 헝가리·오스트리아 빈에서 고령층 확대 계획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이 지난달 8일 파리 근교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AP/뉴시스)

헝가리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3일(현지시간) AZ백신의 접종 범위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 관계자는 “고령층에게도 효능을 입증하는 충분한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언제부터 60세 이상 접종을 실시할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AFP 통신은 오스트리아의 빈 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빈 보건협회 관계자는 “(AZ백신을) 적절한 효능을 지닌 가치 있는 백신”이라면서 “이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 국가는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AZ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권고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프랑스도 AZ백신의 접종 대상을 확대해 합병증이 있는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세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65∼74세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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