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5일 CJ CGV에 대해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6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을 줄이겠지만 시장 컨센서스(392억 원)는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코로나 재확산 여파가 1분기에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1분기 국내 관람객 수는 820만 명 수준으로 내다봤다.
해외 사업장이 실적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눌려있던 중국의 소비 수요 회복 기조는 올해 연간으로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지역도 지연됐던 기대작들의 상영이 3월부터 재개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전반적으로 2020년 대비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