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도권 309명·비수도권 72명…백신 사망자 7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0명 안팎의 소규모 집단감염은 식당과 사업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계속됐고, 기존 집단감염의 전파도 확산돼 규모는 커졌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381명, 해외유입 17명으로 전날보다 398명 증가한 9만16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는 소규모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노원구 음식점에서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의류수출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사자와 가족 등 10명이 확진됐다.
경기 포천시에서도 섬유제조업체에서 지난달 26일 이후 직원과 가족 등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경기 안산시에서는 부품공장에서 이달 2일 이후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4일 안양시청 직원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직원과 가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식품회사에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과 병원 접촉자 7명이 감염됐고, 충주시에서는 농업회사에서 지금까지 7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확진자 전파도 계속됐다. 경기 동두천 외국인 집단발병과 관련해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었고, 서울 동대문구 아동시설, 영등포구 음식점, 은평구 사우나 등에서도 확진자 증가는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서구 항운노조 2번 사례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광주시 라이나생명 콜센터와 대구 북구 대학생 모임에서도 확진자는 각각 3명이 늘어 확진자 규모는 73명, 31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시에서는 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더 확인돼 확진자 규모는 10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1578건으로 이 중 1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은 경련, 사망은 6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통계 집계 이후 1명의 사망자가 더 추가돼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