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학폭 사실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출연 중이던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결국 배역을 교체해 재촬영에 들어간다.
KBS는 5일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부작으로 예정된 이 드라마는 현재 6회까지 방영했다.
앞서 지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고, 4일 본인의 SNS 계정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