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창업 거점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1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3월 29일부터 4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의 킹스크로스역과 같이 혁신기업 지원 기반과 주거ㆍ문화ㆍ교통시설 등 정주 여건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창업 집적지다. 지난해 충남 천안이 ‘제1호 그린 스타트업 타운’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 1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복합형(그린 스타트업+스타트업 파크)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스타트업 파크(창업기업 입주공간)를 선정 지자체 또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조성한다. 중기부는 ‘복합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비를 지원하며 2022년 이에 대한 조성비를 지원한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파크(창업기업 입주공간),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성장기업 입주공간)로 구성된다.
이 중 올해 지원대상인 복합허브센터에는 민간ㆍ대학 연구소와 연구개발 전문기업 등을 집적해 인근에 입주한 창업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과 개방형 혁신을 촉진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유도한다. 또 타운 내 에너지 전환ㆍ절감 등 관리를 총괄하고 기업입주기관 등이 집적하는 앵커시설의 기능을 갖는다.
사업 신청대상은 광역지자체로 대학ㆍ연구기관ㆍ지역혁신기관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사업신청 시 한 개 광역 지자체가 한 개 지역을 조성 예정지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선정된 광역 지자체에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국비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광역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매칭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최종 선정지역은 건축과 도시계획ㆍ도시재생 전문가, 창업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에 대한 기초서류평가, 현장심사, 종합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접수는 e-나라 도움 누리집으로 가능하다. 우편ㆍ방문접수는 창업진흥원을 통해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