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10일(현지시간) 무장 군경과 대치 도중 달려가고 있다. 만달레이/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안보리는 성명에서 “여성, 청년, 아이들을 포함한 평화적 시위대를 향한 폭력 사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를 비판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에 “극도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 시민사회, 노조 조합원, 언론인 제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지난달 1일 쿠데타로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이날 오후 의장성명으로 공식 채택된다. 의장성명은 결의안 바로 아래 단계의 조치로 안보리 공식 기록에 남는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4일 미얀마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성명이자 첫 의장성명이 된다.
다만 이날 성명 내용은 영국 주도로 작성한 초안에 비해서는 후퇴했다는 평가다.
‘쿠데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군부의 폭력적인 진압이 계속될 경우 유엔 차원의 제재 가능성도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