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사진>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르에서 열린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기 총회를 통해 제14대 회장에 취임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KLPGA는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회원과 협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연금 제도가 약하다고 판단돼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해 회원들이 내는 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의원들과는 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자주 얘기를 자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 경쟁력 향상 △연금제도 등 복리후생 제도 정착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 △원활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회 건설 등을 약속했다.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김정태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하나대투증권 사장(2006년)과 하나은행장(2008년)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초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여자 9명, 남자 6명 등 선수 총 15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