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29일 면역 기제 발동을 통한 예방효율이 전세계 평균 66%, 미국 경우 72%로 발표됐다. (AP/뉴시스)
유럽연합(EU)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에서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얀센은 존슨앤드존슨의 유럽 자회사다.
EU의 의약품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J&J 백신에 대해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효과·안전성·품질에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에 이어 EU 내에서 사용 가능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EU는 이미 구매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 회 접종분을 확보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미국, 이달 초 캐나다도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