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율 전문가들은 미국 추가 부양 정책 절차가 완료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됐다며 1130원대 초반 등락을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부양 정책 서명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71만2000명으로 전주와 시장 예상치를 하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서는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하되 2분기 중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언급한 점이 부양 기대로 이어지며 유로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9.5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에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시장은 금리 변동성에 일단은 적응하고 빠른 미국 부양책 통과와 현금 지급 집행 기대 등 긍정적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전일 증시는 외국인이 1조70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다소 개선된 심리 속 순매수 흐름 지속될 지 주목된다.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상승세가 진정되고 하락 예상되나 탄탄한 달러 수요에 하방 경직성 또한 유지될 듯하다. 금일 증시 외국인과 다시 6.5위안을 하회한 위안 환율 주목하며 113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