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화이트데이(3월 14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선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는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화이트데이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날로 통용된다. 이를 겨냥해 유통업계는 각종 프모모션과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애플파이 전문 스토어 ‘레드애플(REDAPPLE)’의 화이트데이 기념 팝업스토어를 본점 지하1층에서 21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건강베이커리 전문점 ‘여섯시오븐’은 대한제분의 ‘곰표’와 협업해 14일까지 ‘곰발바닥’, ‘백곰깜파뉴’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화이트데이에 맞춰 무역센터점 7층에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 매장을 오픈해 시그니처 라인인 ‘하트 컬렉션’부터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의류·가죽 가방·모자 등을 선보인다. 아미는 ‘하트 로고 티셔츠’로 유명하다.
홈플러스는 이달 17일까지 400여 종의 각종 제과류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페레로 로쉐’, ‘키세스’, ‘츄파춥스’ 등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해태 얼초보석원정대’, ‘트롤리월드젤리’ 등 단독 상품이다.
타임스퀘어는 14일까지 셀렉트샵 ‘플랫폼 플레이스’와 영국 패션 브랜드 ‘프레드페리’는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10% 할인 판매하고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에탐’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들은 이색 컬래버 상품들로 소비자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GS25는 화이트데이 세트상품으로 △진로이즈백 두꺼비에코백세트 2종 △어몽어스세트 4종 △카카오프렌즈세트 7종 △미니화환세트 2종 등 총 100여 종을 출시했다. CU도 제주항공 티켓박스’, ‘쌍방울 내복상자’ 등 역대 최다 컬래버 상품을 내놨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별도 제작한 핑크두꺼비 굿즈 2종(저금통세트ㆍ수납컵세트)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츄파춥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파티팩’를 한정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증대에 맞춰 배달 서비스도 강화한다. GS25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해주고, ‘요기요’를 통해 ‘로쉐 T-8’등을 구매하는 고객은 3000원 할인해 준다. CU도 요기요와 네이버, 위메프오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커머스도 분주하다. 쿠팡은 ‘로맨틱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통해 인기 선물 아이템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의 모든 상품들은 ‘로켓선물하기’로 빠르고 쉽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인터파크도 시계와 주얼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로맨틱 액세서리’ 기획전을 연다. 대표 상품은 ‘페라가모 간치니 여성 시계’와 ‘티파니앤코 리턴 투 티파니 팔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