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총 포인트는 ‘블록체인’

입력 2021-03-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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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컴투스 대표.

국내 게임업계의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주요 키워드로 ‘직위 신설’과 ‘사업목적 추가’ 등이 꼽힌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 더 큰 도약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주요 게임사 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주주총회가 열린다. 오는 19일 웬젠과 액션스퀘어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주총이 이러질 전망이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설’이다. 오는 26일 주총을 개최하는 컴투스는 새로운 임원 직위인 의장을 신설한다. 최고 임원인 사장 보다 한 단계 위인 의장은 이사회 의장을 뜻한다. 컴투스는 송병준 대표가 사내에서 의장에 해당하는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별도로 의장직을 신설한 뒤 대표 자리까지 겸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하는 넷마블은 임원 직위 중 전무를 신설한다. 상무와 부사장 중간에 새로운 직위를 신설해 경영조직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는 사업목적에 블록체인을 새롭게 넣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네오위즈 역시 정관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 서비스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선데이토즈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뉴스제공업, 서비스-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된다.

한편, NHN은 인원보수한도 수령액 또는 최고한도액을 12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축소한다. 또 넥슨지티는 신지환, 김명현, 김대훤 3명의 사내이사 선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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