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의 일환…일반직 신입행원 20명 채용
우리은행은 과거 채용 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이달 19일부터 신입행원 20명을 특별 수시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직 신입행원으로, 지원자들은 서류전형과 1차ㆍ2차면접, AI(인공지능) 역량검사ㆍ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채용 비리로 인한 피해자 구제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당시 불합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시 피해자 구제를 대신해 올해 채용 계획 인원과는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