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선바이오가 모더나와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선바이오는 이수화학이 2대 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16일 오전 11시08분 현재 이수화학은 전일 대비 800원(6.96%)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선바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더나와 차세대 mRNA 전달체 기술 LO 협의'라는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모더나와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용은 선바이오가 개발한 신규 mRNA 전달체의 기술 이전에 관한 것이다.
미국 소재 바이오 업체 모더나는 mRNA 기반의 유전자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치료제 및 항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mRNA는 PEG-리포좀이라는 전달체에 싸인 형태로 제형이 완성된다.
PEG-리포좀 제형은 mRNA가 체내에서 안정하게 잔존하게 하고 또한 목표 세포에 도달해 'transfection(유전자가 세포내로 도입되는 과정)'을 완료하는 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전자 전달체 기술이다.
그러나 현재의 PEG-리포좀 기술은 안전성, 안정성, 선택성 등의 부문에서 향상의 여지가 있으며, 선바이오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차세대 PEG-리포좀 기술이 유전자 및 항암제 등 다양한 의약품의 전달체로서 차세대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선바이오의 지분 5.2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선바이오의 기술 협력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