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태양의맛 썬’, 재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억 개 달성

입력 2021-03-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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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이하 썬)이 재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94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썬은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설비가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으나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2018년 4월 다시 선보였다. 지난해 홈술족이 많이 증가하면서 ‘안주형 과자’로 주목받으며 월 30억 원 넘게 팔리는 등 단종 이전 대비 36%가량 높은 월평균 매출액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썬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치킨팝’, ‘배배’ 등을 다시 선보였다. 최근 바삭한 식감과 단짠(달콤+짭짤)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와클’을 15년 만에 재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후 기존에 썬을 즐기던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소비층에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재출시하면서 맛을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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