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허가를 눈앞에 둔 종근당의 ‘나파벨탄’이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란 전망에 국전약품이 상승세다. 국전약품은 올 2월 나파모스타트 제조 특허를 취득했다.
17일 오후 2시 31분 현재 국전약품은 전일대비 960원(14.22%) 상승한 771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식약처는 종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성분명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의 전문가 자문 절차가 시작된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3시 나파벨탄주에 대한 검증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는 자문 결과에 따라 이날 또는 18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산 2호 코로나치료제 허가를 눈앞에 둔 종근당의 ‘나파벨탄’이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실험실에서 확인됐던 렘데시비르 600배 효과가 실제 임상에서도 입증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 치료제보다 더 높은 안정성을 보이며 일약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넘쳐나지만 현재 가장 기대받는 물질은 나파모스타트”라며 “비교되는 약인 렘데시비르의 올해 예상 매출은 30억 달러(3조40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 경보제약 등과 함께 국전약품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주원료인 ‘나파모스타트’의 제조 방법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지난 2월 출원했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및 그 중간체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국전약품은 기존 공정을 개선해 나파모스타트의 물적 특성인 낮은 결합력을 개선했다. 또 그 중간체를 차별화된 제조법으로 합성해 고품질의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는 제조 방법을 확보했다.
해당 특허로 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 제조 과정에서 화학 합성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차별화된 제조 공정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인 아이엠디팜 등에 나파모스타트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