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비웨사, 황선우 등 5명의 스포츠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KB금융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윤종규 회장, 양종희 부회장, 허인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수영의 황선우(18), 육상의 비웨사·박원진(18), 최명진(13), 배윤진(13, 여) 등 5명의 선수에게 1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황선우 선수는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200m 부문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고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비웨사, 박원진 선수는 100m 한국 기록(10.07초)을 넘어 9초대 진입이라는 대한민국 육상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콩고 출신 부모에게 태어나 201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비웨사 선수는 육상 본격 입문 1년 반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박원진 선수는 2020년 국내 남자 고등부 육상 100m 최고기록(10.64초)을 보유한 노력파로 2020년 추계 전국 중고육상대회 100m 부문에서 비웨사 선수와 0.001초 차이로 기록을 다툰 바 있다.
최명진·배윤진 선수도 2020년 전국육상대회에서 각각 남녀 초등부 신기록을 달성한 꿈나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최근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 주목할 만한 유망주들이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육상 유망주들이 성장해 올림픽과 같은 큰 대회의 결승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