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신증권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주부 이 모 씨는 자녀의 경제관념을 키워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받기 위해 증권사를 방문했다. 신학기를 기념해 자녀 명의로 매월 소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해 목돈을 마련하는 재미도 알려주고 미래 학자금 부담도 덜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이런 고객을 위해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인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 성과보수형 상품이다. 저비용, 저변동성 장기투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거나 미래 상급학교에 진학할 자녀들의 학자금 명목으로 자녀명의의 금융상품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고객층에게 유용하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데,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개발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 1차에서 누적 수익률 부분은 동일 유형 평균을 웃돌았고,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차별화된 특징은 판매와 운용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자산관리는 높은 비용을 수반하지만, 낮은 보수는 고객들의 비용을 수익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에 장기 지속적인 자산관리 관점에서 더욱 확정적인 미래 수익이라 볼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연 0.1%의 금리라도 더 주는 곳으로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운용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종잣돈 마련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