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0)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이번 주 중으로 대학 측의 보고를 신속히 검토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2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해당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부산대 공문에 대한 부내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 입장을 이번 주 중 늦지 않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산대에 조 씨의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수립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보고 시한은 이날까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시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관련된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조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산대에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 씨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보수 야권은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를 요구해왔다.
한편 조 씨는 부산대 의전원 재학생 신분으로 의사국시에 응시, 올해 초 최종 합격해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