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과 시장 전망치 상승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는 현재 4430억 원으로 지난 한달 사이 12% 상승했으나 주가는 12% 하락했다"며 "패널 가격 상승 지속 및 아이폰 12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DDI 및 편광 필름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 맞물리며 패널 가격은 최소 상반기말까지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디스플레이도 4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LCD 라인을 12월까지 가동한다. 이번이 두번째 연장 가동으로, 세트 수요 강세 및 패널 가격 상승세 지속되는데 따른 의사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4년간 춘절 이후 패널 가격은 상승폭 축소되거나 하락 전환해왔으나 올해는 상승폭 확대됐다"며 "백신 접종에 따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도 TV, 노트북, 태블릿 수요 강세 지속되며 홈 이코노미 소비 트렌드 변화가 6개월 단기 싸이클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