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품은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 '주목'

입력 2021-03-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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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조감도 (사진제공=라온건설)

올 봄 분양시장에서 교통 호재를 품은 신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연장사업 등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을 통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아파트 누적 매매가 상승률 상위 3곳은 양주(9.26%), 의왕(9.03%), 남양주(7.94%)였다. 이어 고양(7.45%), 의정부(6.88%), 인천 연수(6.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다양한 교통개발을 통해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곳이다. 남양주는 지하철 6·9호선 연장과 GTX-B, 양주는 7호선 연장선 옥정역·수도권 1호선 회정역·GTX-C,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GTX-C 등 교통 호재가 예고돼 있다.

이런 교통 호재는 수도권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9.7대 1로, 지방(4.4대 1)보다 약 7배 높았다. 경기(60대 1)와 인천(16.9대 1)은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분양시장 완판 행진…서울 접근성·교통 호재가 이끌어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수도권 분양단지는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월 중흥토건이 경기 안산에서 분양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465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총 3674명이 몰리면서 평균 7.9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이 인접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수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서안산IC, 군자IC,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GS건설이 경기도 가평군 대곡리에서 분양한 '가평자이'도 365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4176명이 몰려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도보권인 가평역을 중심으로 가평터미널, 46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이동이 편리하고, GTX-B·C 노선 및 도시철도 면목선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봄 분양시장, 서울 접근성 뛰어난 수도권 새 아파트는

경기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4월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총 29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2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통해 청량리·용산·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의 이동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잠실·석촌까지 약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GTX-B노선이 향후 개발 완료되면 망우역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약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하며, 도보 약 5분 거리의 한강변을 따라 덕소강변공원, 한강공원삼패지구, 한강자전거도로 등 한강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를 4월 중 공급한다.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전용 74.84㎡형으로 총 2049가구가 들어선다.

옥정 일대는 구리~포천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서울 이동이 쉽고, 지하철 7호선 옥정역(2024년 예정), GTX-C(2026년 예정)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안산시에서 '포레나 안산고잔'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포레나 안산고잔은 전용 45~84㎡ 4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안산IC,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신안산선 성포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5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2차는 전용 59~10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작년 11월 개통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GTX-A(2023년 예정) 노선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6년 예정)가 예정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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