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은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어디아파' 앱 AI 문진 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부산대학교병원 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기준 비플러스랩 공동대표, 최병관 융합의학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디아파’ AI 문진 서비스 도입과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며, 의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의료시스템도 공동 개발한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원격의료 시스템 환경 구축도 논의 예정이며, 향후 감염병 대응, 스마트 의료 등 디지털 혁신 관련 정부지원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는 "병원 내 AI 문진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면 의사는 초진차트로 환자의 상태를 미리 파악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는 보다 균일하고 깊이 있는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제고해 의료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관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비플러스랩과의 협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혁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병원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디아파는 AI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문진 과정은 주증상 중심의 질문지 형식으로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맞춰 질문 수를 최적화하고, 진료 현장에서의 실제 질문을 반영해 통증 부위나 정도를 구체화해 정확도를 높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다운로드 수 8만 건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