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24일 와이더플래닛에 대해 구글의 비쿠키 정책에 따른 시장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구글은 개인의 인터넷 서핑 기록을 이용한 광고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라이버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구글은 쿠키를 대체할 맞춤형 광고 지원 기술 ‘플록(FloC)’의 개발자용 체험 버전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미 4300만 명의 가상소비자에 1st Party 쿠키 ID를 부여한 지 오래”라며 “사실 PC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쿠키 수집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 준비하는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이 충분히 가능하고 트레이드데스크의 새로운 시스템 Unified ID 2.0에도 적응할 수 있다”면서 “향후 주류가 되는 시스템에 적응해 DMP를 더욱 견고히 하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데이터플랫폼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DSP(타게팅광고) 매출액도 빠른 증가세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진에서 벗어나는 만큼 호텔ㆍ레저 업계에서도 광고비 집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