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5명 중 1명, 1년 이상 실업상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실업자 중 약 100만 명은 최근 1년 이내에 실업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업자 5명 중 1명은 직장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135만3000명 가운데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9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81만7000명에서 18만2000명(22.3%)이 늘었다. 취업 경험 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자도 28만1000명으로 1년 새 3만3000명이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5명 중 1명은 직장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실업상태라는 의미다.
이전에 취업한 적이 있는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2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6000명(20.2%) 증가했고, 반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3000명으로 1만5000명(17.0%) 감소했다.
구직기간별로는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실업자가 82만 명(60.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6개월 미만인 실업자가 39만5000명(29.2%)으로 뒤를 이었다.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13만9000명)도 10.3%를 차지했다. 구직기간이 12개월 이상인 경우도 1만9000명(1.4%)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