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부 서비스 접속이 되지 않은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디도스(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격으로 인한 오류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한 시간 가량 네이버 카페, 블로그, 뉴스 등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입니다’라며 화면이 뜨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오류의 원인이 디도스 공격일 수 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정짓지 않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는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악성코드를 삽입해 감염시킨 좀비 PC를 활용해 공격 대상 컴퓨터에 동시 접속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앞서 네이버는 2009년 7월 정부, 금융기관 등과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3월에도 청와대 등 주요 사이트와 함께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됐다. 이날 장애는 네이버가 긴급 복구를 진행하면서 6시께 차례로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