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ㆍ신제품 개발로 수요 산업 확대 주력”
세아제강지주가 김태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26일 세아제강지주는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도정원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남형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로 수요 산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법인과 공조하여 글로벌 LNG 프로젝트용 강관 수주를 확대하고, 해상풍력 프로젝트용 강관 수주에 전력했다”며 “또한 수익 확보를 위해 원재료 가격이나 환율 변동폭을 판매단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시장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재생 에너지로 산업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풍력발전 시장을 겨냥해 준비했던 노력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 지난해 영국 정부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신규 사업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판재 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제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며 “아연ㆍ알루미늄 도금 강판 제조를 위한 듀얼 포트 투자를 완료함에 따라 국내외로 신제품 시장 개척을 폭넓게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ㆍ감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