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커뮤니케이션 국장엔 김영태 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에 황인선(사진·56세) 전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국금센터 부원장 자리는 전통적으로 한은 국장 출신 몫이었다.
황 국장은 절차를 밟기 위해 앞서 2일 한은을 퇴직했고, 26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공심위)를 거쳤다. 그는 국금센터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달초 취임할 예정이다.
이는 현 국금센터 부원장 임기가 내달초 끝나는데 따른 것이다. 2018년 4월 국금센터 부원장으로 취임했던 현 하근철 부원장도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장 출신이다.
황 국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한은에 입행했다. 한은에서는 2016년 자본시장부장, 2017년 국고증권실장을 역임한 후 2018년 기획재정부와 한은간 국장급 교류에 따라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을 거쳤다. 작년 3월부터는 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황 국장은 “이달초 퇴직했다. 이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임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김영태 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이 이달초 임명됐다. 그는 올 초 한은 정기인사에서 인사경영국 소속으로 발령이 나면서 후속 인사를 대기하고 있었다. 그는 한은 경제통계국 내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점에서 차기 경제통계국장으로 유력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