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82포인트(1.56%) 상승한 2만9176.70에, 토픽스지수는 28.61포인트(1.46%) 오른 1984.1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4.74포인트(1.63%) 상승한 3418.3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40.65포인트(1.58%) 오른 2만8340.2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45.74포인트(1.53%) 상승한 1만6305.88에 마감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1.04포인트(0.67%) 상승한 3162.7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39.49포인트(1.33%) 상승한 4만9088.4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회복 전망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 심리도 지지를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9만7000건 감소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본격적으로 강타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목표치를 두 배로 상향했다. 애초 취임 후 10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2억 회분으로 늘린 것이다. 1억 회분 접종 목표는 취임 58일 만에 달성한 상태다.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집단 내 전체 인구의 70%가 항체를 보유하는 집단면역 형성에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시장에도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테판 이니스 악시코프스 전략가는 “가격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바이든 정부의 경제 회복 계획과 백신 접종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커지면서 특히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배당 권리가 있는 마지막 매매일인 29일을 앞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